홍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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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홍석기
Homepage http://www.yourhong.com
Subject 교육으로 사기(詐欺) 치지 마라
공부, 제대로 가르쳐라

기초학력이 낮아지고 있어서, 교육부가 평가 방법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동아일보. 2019. 3. 29) 그러니까 교육부를 없애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거다.

대학이나 기업체 또는 공공단체 등에 강의를 가서 가장 먼저 듣는 말이, “강의를 쉽고 재미있게 해 주세요.” 이다. 지방의 주부대학이나 노인대학에 강의를 가면 더욱 그런 요구가 많다. “여기는 서울과 다릅니다. 어렵게 강의하지 마세요.”

나는 그곳에 놀러 간 게 아니다. 그들도 놀러 온 게 아니다. 어찌 귀중한 그들의 시간과 돈을 쉽고 재미있게 낭비하려고 하는가? 요즘 아이들이 구세대 또는 기성세대와 갈라서 어렵게 가르치면 듣지 않고, 인기가 떨어진다고? 누가 그래? 그렇지 않다.

어렵고 지루한 내용을 재미있게 편하게 하는 방법은 교수나 강사의 몫이다. 무조건 쉽고 편하게 하자는 강의는 교육이 아니다. 나라를 망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대중이나 민중이 원하는 대로 따라가면서 인기를 얻는 일이다.

철학이 분명하고, 수준이 높고, 깊이가 있으며, 내용이 충실하면 아무리 어려워도 잘 듣고 따른다. 그들은 개 돼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인간이다.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강한 욕구를 건드려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능력은 교육자의 책임이며 능력이다.

그럴 능력이 없거나 가볍고 천박한 선생님들은 강단에 설 자격이 없다. 그런 선생님과 교육자를 길러내는 것 또한 국가의 책임이며 의무다. 교육의 품질을 낮추고 평준화하는 것은 미래를 망치는 일이며, 지혜로운 국민을 무식하게 만드는 사기(詐欺) 행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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