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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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홍석기
Homepage http://www.yourhong.com
Subject 강사들의 8가지 질문
어느 대학에서 운영하는 강사 육성과정에 강의를 하고 받은 질문에 대해, 저 나름대로의 의견을 올려 놓았습니다.

아래 답변들은 누구나 동의하는 정답이 아니라, 저만의 개인적인 생각이며, 강사마다 서로 다르게 생각할 수 있으므로, 다른 느낌이나 의견이 있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참고만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 고객이 찾는 강사들의 선택 조건 1위는?

- 고객의 대부분은 교육담당자들이다. 해당 기업이나 단체, 기관 등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분들은, “본 교육과정 또는 강의를 통해 얻고자 하는 목적과 목표”가 있다. 단순히 재미 있고, 편안하고 즐거운 교육이 아니라, 교육을 통해 배울 게 있고, 변화가 되고 성과가 오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

- 그러므로 강사는 실력이 있고, 설득력과 호소력이 있으며, 동기부여와 자극을 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경험이 있고, 지식이 있어야 자신감 있게 강의를 할 수 있으며, 순간적으로 반짝하는 강사는 오래 갈 수가 없다.

- 들을 때는 편하고 좋았는데, 냉정한 교육생들의 평가가 그다지 좋지 않거나, 위 상사 또는 임원들의 반응이 좋지 않을 경우엔 질책을 받게 되고, "다시는 그런 강사 부르지 말라"는 꾸중을 듣게 된다. 그러면 그 후부터 교육담당자는 강사를 고르고 선정하는데 부담을 갖게 되어, 한 번 모셨던 분만 계속 부르게 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2. 스토리 작성은 어떻게 하는지요?

- 강의에 자주 활용하는 스토리, 즉 이야기이다. 어떤 사연과 사례(Story)를 이야기하는 것(Tell)이 Story-Telling 이다.

- 그 사례나 사연은 자기 자신일 수도 있고, 어디선가 읽거나 들은 남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 자칫하면 자기 자랑이나 잘난 척이 될 수 있으며, 남의 이야기나 다른 사람의 사례를 들어서 이야기 할 경우에는 재미가 없거나 지루할 수도 있다.

- 자신의 이야기를 하든, 남의 이야기를 하든, 맛깔 나게 설명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해당 사연이나 상황”을 상세하게, 지금 그 상황에 빠져들어 간 주인공이 된 것처럼, 실감나게, 설명하는 것이다. 미사여구로 꾸미지도 말고, 사실처럼 느낄 수 있도록 감정과 느낌을 전달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3. 강의를 하다가 계획된 시간이나 내용을 다 마치지 못하고 끝낸 적은 있으신지요?

- 강사는 어떤 경우에도 시간의 부족을 탓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중요한 주제나 내용이라 해도, 10분이나 30분이나 두 시간이라도 주어진 시간 내에 끝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자제력과 통제력이 필요하다.

- 자기 소개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 하거나, 별볼일 없는 내용을 이야기 하다가 정작 중요한 내용을 설명하지 못해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오히려, 시간 부족을 탓하지 않고 2~3분 일찍 끝낼 수 있는 것이 자신감의 발로이며 극적인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


4. 끊임없는 스토리 개발 방법이 궁금합니다.

- 스토리 개발에 있어서 가장 우선이 되는 것은 자기 자신의 극적인 반전이나, 가슴 아픈 사연 또는 감동을 주는 도전의 경험이 있을 수 있으나, 그런 경험이 없을 경우에는 신문이나 언론, 방송 또는 책을 통해 찾을 수 있다. 특히, 고대 로마 그리스 시대의 철학자나 작가, 예술가 들의 생애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이야기들은 상세하거나 극적인 반전이 있다면, 그 효과가 클 수 있다.

- 다만, 이 점에서도 지나치게 과장이 되거나 사실 확인이 안 되는 경우를 사실처럼 꾸미는 것은 금물이며, 위험할 수도 있다. 수강생이나 교육 참가자 들중에 그런 이야기를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5. 교육 분위기가 영 잡히지 않을 때 대처방법은?

- 교육분위기가 좋지 않거나 학습 분위기가 잡히지 않는 것은 전적으로 강사의 책임이다. 졸고 있는 사람이나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도 강의가 좋으면 정신차리고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강사의 역할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그 집단이 교육을 많이 받아 보지 못한 사람들이라 집중이 안 되거나 분위기가 나쁠 경우에는 강의를 중단하고 다른 행동을 취하거나 Activity를 통해 상황을 바꿀 수 있다. 되지도 않은 강의나 학습을 억지로 끌고 가는 것은 양자 모두에게 불편할 수 있다.

- 노력을 하고 정성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잡히지 않을 때는 과감하게 강의를 중단하고 돌아 오는 카리스마도 필요하다.


6. 강의를 재미있게 하지 않겠다고 결심을 했다면 무엇이 자신이 있으셨는지요?

- 강의 주제와 관계없이, 원래 웃길 줄 모르는 강사도 있고, 잘 웃기는 강사도 있다. 그것도 타고나는 자질일 수 있고 능력이기도 하다.

- 재미 있게 강의를 할 줄 모르는 강사가 웃기는 강의를 한답시고, 교육생들에게 재미를 더해 준답시고, 행여나 지나친 행동을 보이거나 자칫 실수를 하면 더 웃기는 일이 생긴다.

- 또한 모든 강의가 재미있고 웃기는 강의일 수만은 없다. 그러므로, 재미 있는 강의를 할 수 없을 바에는 차라리 강력하고 철저하게, 무서운 강의를 하는 방법도 전략이다. 내용이 의미 있고, 무게가 있으며, 진솔하고 값진 강의라면 굳이 재미와 기쁨만을 주려는 목적은 포기해도 된다.  


7. 영어 강의를 어떻게 연습하게 되었는지요?

- 어느 외국기업에서 다양한 외국인들(중국, 베트남, 캐나다 등, 또는 미얀마,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이 섞여 있는 교육과정에 강의를 해 달라는 요청이 왔다. 영어를 잘 못하지만, 열심히 연습하고 외워서 시도를 해 보니 그리 어렵진 않았는데, 그게 어설픈 자신감이었고 큰 실수였다.

- 그 다음에 외국인들 강의요청이 올 때마다, 공부하고 암기했던 책, 영어 강의 기법이나 영어 연설문, 영어 프레젠테이션 등에 관한 책을 읽고 테이프나 CD를 들으며 노력하면 된다.

-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말고, 정성을 보이며, 영어를 잘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잘 한다면 더욱 좋은 결과나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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