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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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홍석기
Homepage http://www.yourhong.com
Subject 유유상종(유유상종, Like attract like.)

“인간관계가 결핍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 즉, 가족과 친구와의 연대감이 두터운 사람에 비해 병도 잘 걸리고 회복도 늦다는 것은 임상적 사실이다.”

교육지도자이며 사회 운동가로 손꼽히는 파커 J. 파머의 주장이다. 적극 동의하고 공감한다.

러시아의 노동자 아들로 태어난 마르코 샤갈은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황에서 한 교장선생님의 권유로 파리로 가서 세계적인 화가가 되었다.

플라톤은 피타고라스와 파르메니데스, 소크라테스 등의 철학적 영향을 받았고, 스피노자의 철학은 라이프니츠의 철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소크라테스의 영향을 받은 플라톤은 아리스토텔레스에게 가르침을 주었으며, 알렉산드로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영향을 받았다.

“만물은 수(數)다.”라고 한 피타고라스는 음악에서 수가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발견했으며, 그로부터 시작된 수학과 신학의 결합은 그리스와 중세를 거쳐 칸트에 이르는 근대까지 종교철학의 특징을 형성했다. 즉, 위대한 교사가 위대한 제자에게 영향을 주었다.”(버트란트 러셀, “서양철학사”).

“그림은 붓이 있다고 그리는 게 아니고, 벽을 아름답게 치장하기 위해 그리는 게 아니다. 화가는 철학이 있어야 한다. 나는 보는 대로 그리지 않고 느끼는 대로 그림을 그린다.”고 말한 피카소의 철학을 닮거나,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던진 안중근 의사를 닮으려고 한다면 더욱 바랄 게 없다. 그래서 우리는 위인전을 읽는다.

닮고 싶은 사람은 반드시 현존하는 인물이 아니어도 된다. 배우고 닮을 만한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내가 이렇게 바쁜 시간에 여기를 왜 왔지?”

“역시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 그들은 나를 참 좋아해.”

“당신이 그런 사람을 어떻게 알아? 그 분과 친한 거야?”

어느 모임에 갔다가 돌아오면서 후회를 한 적이 있다.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 왠지 서먹서먹하고 이상한 감정이 느껴지는 자리가 있다. 어떤 자리는 덩달아 신분 상승이 된 느낌이 들고 헤어지기 아까운 곳이 있다.

인간관계는 유유상종(類類相從, Like attract like.)이다. 비슷한 사람끼리 어울린다는 거다. 동물도 그렇다. 기러기는 기러기끼리 날고, 참새는 참새끼리 어울린다. 바쁜 일을 하다말고 야간 대학원 강의실에 들어 와 있는 사람들은 씻지도 못한 채 급하게 달려오느라 땀 냄새가 많이 난다. 그러나 그들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 주고 반갑게 맞이한다.

주말에 등산을 가면 항상 등산가는 사람들끼리 어울린다. 낚시터엔 낚시꾼들만 모여 이야기를 나눈다. 그들은 그들끼리 어울린다. 요즘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하지만, 서점에 가보면 책 사는 사람들로 통로가 붐빈다. 전 국민이 책만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훌륭한 분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보면 나도 그런 부류의 사람이 된 듯한 착각을 한다.

그들과 어울리다 보면 나도 정말 그런 사람이 된 듯하고 남들도 나를 그렇게 인정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뿌듯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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